美버클리대.행성학회서 외계신호분석 프로그램 배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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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외계인을 찾아주는 소프트웨어를 나눠드립니다. ' 미국 버클리대가 미 행성학회.파라마운트영화사와 공동으로 외계신호를 찾는 연구 팀인 'Seti@home' 연구소를 설립, 17일부터 96개국 40만명의 사전 예약 신청자들에게 웹사이트를 통해 외계신호 분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 근교 실리콘밸리에 있는 Seti@home 연구소는 24명의 연구원이 세계 각국의 전파망원경이 보내는 자료를 쉴새없이 분석하는 외계신호 탐색센터. 그러나 연구소의 인력과 컴퓨터만으로는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어 '관심있는' 신청자를 접수받아 이들의 컴퓨터까지 외계신호 분석에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푸에르토리코에 있는 지름 3백m짜리 세계 최대의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으로부터 우주의 데이터를 전달받아 예약자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Seti@home 연구소의 웹사이트는 (http://setiathome.ssl.berkeley.edu.)

하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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