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핀란드 대통령 중재특사 기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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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워싱턴.파리 = 김종수.배명복 특파원, 외신종합]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는 13일 공습 개시 이래 최대 규모의 폭격을 유고 전역에 가하는 한편 중재 노력 강화를 위해 새 특사를 임명하는 등 화전 (和戰) 양면전략에 나섰다.

나토는 공습 51일째가 되는 이날 개전 후 최대 규모인 하루 7백60여회 출격, 유고 수도 베오그라드 및 제2의 도시 니시 등지의 전기시설을 폭격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연합 (EU) 은 13일 중립국인 핀란드의 대통령이며 보스니아 내전 중재 경험이 있는 마르티 아티사리를 코소보사태 해결을 위한 새 중재특사로 기용했다.

아티사리 특사는 조만간 밀로셰비치 유고 대통령을 만나 중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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