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도 출장시대…이동직업훈련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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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생활근거지에서 직업훈련을 받는 장소가 너무 떨어져 있어 불편한 경우에는 이동직업훈련과 원격화상훈련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중앙인력개발센터는 직업훈련소가 없는 지역의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찾아다니며 기술을 가르치는 이동직업훈련을 실시 중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원격화상 직업훈련도 하고 있다.

이동직업훈련의 경우는 컴퓨터 속기 워드프로세서.컴퓨터 그래픽 멀티미디어 제작 등 첨단직종을 비롯해 위험물 취급.고압가스 등의 과정을 개설해 놓고 있다.

현재 서울 송파구 마천2동, 성동구 행당동에서 '컴퓨터 그래픽스 과정' '멀티미디어 과정' 을 진행 중이며 5월과 6월에는 각각 인천광역시 부평구 북구 도서관, 부천시 부천여성노동자회에서 '직업상담사 과정' 을 개설할 예정이다.

훈련대상은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무기능자.단순기능자.전역예정군인.비진학청소년.사업체근로자 등이다.

이밖에도 지역에서 훈련장소만 제공하면 훈련장비와 강사는 공단에서 제공해 기술을 가르치게 된다.

원격화상훈련은 중앙인력개발센터의 중앙스튜디오와 서울YWCA 일하는 여성의 집.대구기능대학.대전기능대학.순천직업전문학교 등 전국 4개 지역을 권역별로 연결해 다자간 대화를 통해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훈련생들은 원격화상회의처럼 각각 다른 지역에서 수강하더라도 질문과 답변은 실시간으로 이뤄지며 지역별로 전임교사의 별도관리를 받게 된다.

올해는 가스기능사.한식조리기능사 등 8개 분야에서 1천5백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은 올 하반기부터 자격검정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되는 직업상담사 자격과정을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훈련을 희망하는 훈련생은 수강신청서를 작성,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http://www.sads.or.kr) 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교육과정은 무료며 교육 후 취업도 알선 받을 수 있다.

문의 02 - 3275 - 1101.

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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