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친환경 농산물세트, 5만원 이하 실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8면

올 추석은 저렴한 가공식품생활용품 세트와 고급스러운 친환경 농산물세트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올 추석 소비 패턴은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가치형 소비’와 알뜰한 선물세트를 찾는 ‘실속형 소비’로 양분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형할인마트들이 청과·정육·수산 세트의 고가 상품군을 늘리고 실속형 소비를 위한 1만~2만원대 가공·생활 세트를 늘리고 있다.

◆청과…‘아침마루’ 등 친환경 농산물세트 5만원 이하=농협은 추석을 맞아 순 우리 친환경농산물 과일로 구성한 ‘아침마루’ 선물세트를 9월 중순경부터 대도시 하나로클럽 및 주요 마트에서 판매한다.

순수 국내산 친환경농산물 중에서도 당도·크기 등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된 과일만을 사용함으로써 안전성과 고품질 두 가지를 동시에 충족시켰다. 금년 추석에는 기존 선물세트 외에 ‘무농약감귤’ ‘저농약복숭아’ 선물세트가 신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사과(4만~6만원대), 배(3만~4만원대), 사과·배 혼합(5만~6만원대), 복숭아(2만~3만원대), 메론(4만~5만원대), 감귤(2만~3만원대)등이 준비돼 있다.

‘아침마루’는 매년 명절 때 소비자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상품으로 전국 주요 농협 하나로클럽과 마트, 농협 NH쇼핑(www.nhshopping.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마트에서도 경기 회복 분위기를 감안해 10만원 이상의 명품 사과를 비롯 프리미엄 상품을 대폭 확대했다. 그리고 부담없는 가격의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 사전 물량 확보를 통해 1만원 이하 사과·배 세트를 기획해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

청정원의 참빛고운 포도씨유 ‘참빛고운 카놀라유’

◆정육…한우는 15만 원 이하=한우의 경우 쇠고기 이력추적제 및 원산지표시제에 따른 수요 증가로 도매시장 가격은 15~25% 상승했다.

농협은 추석을 맞아 농협이 생산에서 판매까지 책임지고 보증하는 ‘농협안심한우’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농협안심한우’ 선물세트는 HACCP 인증 도축·가공시설 생산, 축산연구원의 한우 DNA 및 유해성 잔류물질·질병검사, 생산이력제 등을 보장한다.

‘농협안심한우’ 선물세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선물세트를 구성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소비자가 선물세트가 판매되고 있는 매장을 통해 원하는 가격대 및 상품구성으로 맞춤구매도 가능하다.

이마트는 대표 인기 품목인 한우 암소갈비 1호(3.6kg)는 15만9000원~16만9000원 가격에 준비했다. 한우 혼합 3호 세트, 한우 보신 세트 등은 10만원 이하다.

◆가공식품·생활용품…8000원부터 6만5000원까지 다양=대표적인 저가형 선물세트인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세트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인상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15% 가량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농협목우촌에서는 수제햄세트 8종, 캔햄세트 12종 등을 선보였다. 최고급 햄인 ‘수제햄세트’는 지방분이 적고 담백해 입맛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해 아이들 영양간식으로도 그만이다. 세련된 포장과 디자인에 경제적인 가격으로 알차게 꾸며진 목우촌 선물세트는 가격과 실속 면에서 설 선물세트로 손색이 없다. 가격은 1만~2만원대에서 15만원.

청정원은 웰빙 식용유로 만들어진 ‘고급유 2호세트’ ‘포도씨유3호세트’를 선보인다. 참빛고운 포도씨유는 신선하고 잘 익은 지중해산 포도 3000송이로 한 병을 만드는 고급 식용유다. 맛이 담백하고 콜레스테롤함량이 제로며 항산화제인 비타민E와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하다. ‘고급유 2호세트’는 포도씨유와 카놀라유 500mL 제품이 각각 2병씩 들어갔으며 1만7500원이다. ‘포도씨유 3호세트’는 포도씨유 500mL 3병으로 구성됐으며 1만6500원이다.

㈜매일해오름(www.ihaeorum.com)은 오메가3가 풍부한 아마씨유를 주원료로 한 아마씨유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총 세 가지 선물세트로 판매되고 있는 아마씨유선물세트는 아마씨유분말과 아마씨유(병)의 수량에 따라 각각 4만5000원과 6만5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1544-2574.

롯데칠성음료는 델몬트 선물세트와 프리미엄오렌지·포도·사과·야채과일 주스 등을 혼합한 1리터 프리미엄 선물세트 등을 8000원~2만원대로 선보였다. 또 웅진식품은 ‘아침햇살’ ‘초록매실’ ‘자연은’ 등을 엄선한 ‘웅진 종합세트’를 1만2400원대에 출시했다.

오두환 객원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