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콤팩우승후 대접융숭…스카우트 제의도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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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어려운 환경을 딛고 미국프로골프 (PGA) 투어 콤팩클래식에서 우승, 스타로 떠오른 파라과이 출신 카를로스 프랑코 (33) 의 위치가 달라졌다.

프랑코는 최근 박세리를 비롯한 수많은 스타들을 관리하고 있는 IMG 등 굴지의 매니지먼트업체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다.

그러나 프랑코는 점잖게 이들의 제의를 거부했다. 프랑코는 "나의 보스는 내 자신" 이라며 거대한 조직에 의해 관리받는 것은 정신적으로 피곤한 일이라고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호텔에서 경기장을 오갈때 주최측으로부터 리무진 서비스를 받는 등 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있다.

또 파라과이에서 비행기로 8시간 거리인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새집을 장만하며 아메리칸드림을 만끽하고 있다.

14일 막을 열 GTE바이런넬슨클래식 출전을 위해 텍사스 어빙에 머물고 있는 프랑코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달 벌어질 US오픈을 위해 칼을 갈고 있다. 상금랭킹 10위에 들면 예선전에 나서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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