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이배영, 남 69kg 값진 은메달 획득

중앙일보

입력

'한국 역도의 간판' 이배영(26.경북개발공사)이 역도에서 한국에 값진 은메달을 선물했다.

이배영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니카이아 올림픽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아테네 올림픽 남자역도 69kg급에서 인상·용상 합계 342.5kg을 들어 중국의 장궈장(347.5kg)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전병관이 금메달을 딴 이후 12년만에 역도에서 메달을 따냈다.

인상에서 152.5를 들어 장궈장에 7.5kg뒤졌던 이배영은 인상 1,2차 시도에서 185kg와 190kg를 번쩍 들어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반면 장궈장은 용상 1차시도에서 187.5kg에 성공한 뒤 2,3차에서 190kg와 195kg에 잇따라 실패해 승리의 여신이 이배영의 손을 드는 듯 했다.

하지만 이배영은 195kg에 도전한 용상 3차시도에서 아쉽게 실패, 결국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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