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철새 만도 못한 잡새'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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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질서와 인권을 함께 보장하는 법치주의는 인류가 창안한 가장 위대한 제도다. " - 박상천 법무장관, 법의 날 (5월 1일)에 앞서 배포한 기념식사 중에서.

▷ "천륜도, 국회도, 국민도 당리당략을 우선할 수 없다는 게 한나라당 당론인 것 같다. " - 자민련 이규양 부대변인, 한나라당이 고승덕 변호사 문제로 국회 참석을 거부하자.

▷ "박태준 자민련총재는 한국판 밀로셰비치다. " - 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 고승덕 변호사가 사퇴하도록 한 것은 미군을 납치해 기자회견시킨 것과 같다며.

▷ "우스갯소리를 처벌한다면 옷깃을 스치는 찬바람도 기분 나쁘다고 사법처리하게 될지 모릅니다. " -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 '공업용 미싱' 발언 혐의로 기소된 재판의 모두진술에서.

▷ "둥지를 계속 더럽히면서 모이 한번 물어오지 않는 정치인은 정치철새만도 못한 정치잡새다. " - 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 이수인.이미경 의원이 당론을 거슬러 여당의 노사정위 법안처리에 협조한 것을 비난하며.

▷ "공군은 원래 이렇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 - 리처드 홀리 미 공중전투사령관, 지상군 투입 없이 공군력에만 의존한 유고 공격은 효과가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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