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뉴스] 숫자로 본 리먼 사태 1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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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15일은 리먼브러더스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4일 리먼 사태 1주년을 맞아 금융위기 전후 주요 경제수치를 비교한 기사를 내보냈다. 다음은 간추린 내용. [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해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대공황 이후 전 세계 경제가 위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흔히 어느 한 국가의 경제가 성장하면 다른 곳의 불황을 상쇄하게 되지만, 이번 경제 위기는 동시 다발적으로 전 세계 각국에 타격을 줬다.

2008년 12월 이후 미국 연방준비은행(Fed)이 적용한 정책 금리. Fed는 대형 중앙은행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금리를 공격적으로 내렸다. 리먼 파산 이후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중앙은행(BOE)도 즉각 Fed의 뒤를 따랐다.

리먼 붕괴 이후 2009년 3월까지 미국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 증가율. 리먼 붕괴로 전 세계 증시는 폭락했다가 올 3월부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5월의 미국 승용차 판매량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 중고차를 팔고 새 차를 사면 현금 지원을 해주는 제도 덕분에 최근 수치는 개선됐지만 미래의 자동차 구매를 앞당겼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올해 2분기 유로 지역의 공공 및 민간 투자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 리먼 파산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무너뜨렸으며, 금융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투자 결정도 잇따라 보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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