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구옥희 일본 그린 석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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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구옥희 (43) 와 최경주 (29)가 일본프로골프대회에서 나란히 우승했다.

구옥희는 25일 일본 도치기현의 나스오가와골프장 (파 72)에서 벌어진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나스오가와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2언더파 1백42타로 우승했다.

구옥희의 우승은 11개월 만이다.

또 최경주는 이바라기골프장 (파 71)에서 벌어진 기린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쳐 합계 9언더파 2백4타로 인도의 지브 밀카 싱과 동타를 이뤘으나 연장에서 승리, 일본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16번홀까지 1타차로 단독선두를 지키던 최경주는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싱과 동타가 됐으나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세이브, 보기를 한 싱을 물리쳤다.

한편 나스오가와대회에서 첫날 3언더파 69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던 한희원은 이날 3오버파를 쳐 합계 이븐파 1백44타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러 데뷔 이후 준우승만 4차례 했다.

두 대회 모두 폭우로 한 라운드가 전면 취소됨에 따라 각각 2, 3라운드 성적으로 순위가 결정됐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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