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폭탄 '말하지 말아야할 것' 말했더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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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송호범이 “아내의 기분은 TV 보는 자세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11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해서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부부사이에 이건 하지마라’.

송호범은 “일을 마치고 집에 가면 아내가 TV를 보고 있다. 정면으로 보고 있으면 아내 기분이 괜찮은 거다. 하지만 TV를 노려보고 있으면 기분이 나쁜 것이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결혼 2년차인 송호범은 부부 사이에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너무 솔직한 것’을 꼽았다. 그는 “남자에게는 비즈니스상 술자리가 있을 수 있다”며 “아내에게는 무조건 솔직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술자리에서 어디를 가는지 일일이 아내에게 보고했다. 접대차 가야하는 곳에 대해 쿨하게 “다녀오라”고 했던 아내는 집에만 들어가면 남편을 사람이 아닌 이불로 취급해 난감했다”고 말했다.

송호범는 수입도 아내에게 모두 공개했더니 비상금을 챙길 수가 없어 불편하다고 고백했다. 비상금을 꼭 어디다 쓰고 싶은 건 아니지만 비상금이 아예 없으니 허전하다는 것이다. 송호범의 아내 백승혜씨는 2NE1의 산다라 박을 닮은 외모로 화제가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드라마와 뮤지컬을 오가며 활동 중인 홍지민과 꽃미남 남편 도성수씨가 출연했다. 이들은 살사바에서 만난 커플답게 멋진 커플 살사를 선보여 스튜디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도성수씨는 패널로 나와있던 이승신을 4년 전 살사바에서 만난 적이 있다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승신의 남편 김종진은 “남자들은 지나간 과거는 묻지 않는다”고 호기롭게 얘기하다가 “날 캐면 내가 더 불안하다”고 말해 약한 모습을 보였다.

김정민의 일본인 아내 루미코씨는 술자리에 대한 얘기가 나오자 여성 패널들을 향해 “남자들이 포장마차나 식당에서 늦게까지 있는 것은 괜찮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승신은 “술집 상호명이 포장마차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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