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매각 반발 확산…11개사업장 파업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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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기업 해외 매각 계획에 항의, 대우중공업 조선부문 노조가 21일 이틀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대우그룹노조협의회 (대노협) 는 매각 대상 11개 사업장에서 22일과 23일 4시간씩 부분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노협은 김우중 (金宇中) 회장과의 면담 (24일)에서 고용보장 등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얻지 못할 경우 26일부터 매각 대상 계열사들이 총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공공연맹 산하 전국과학기술노조 등 3개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갔으며, 26일 전국의료보험노조 (조합원 6천5백명)가 한국통신노조 (조합원 4만2천명) 와 함께 파업을 결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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