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 황제' 그레츠키 21년 프로생활 마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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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빙판의 '살아있는 전설' 웨인 그레츠키 (38.뉴욕 레인저스)가 19일 (이하 한국시간) 21년간의 프로생활을 마감한다.

그레츠키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19일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벌어질 피츠버그 펭귄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겠다" 고 선언했다.

79년 캐나다 에드먼턴 오일러스에 입단해 북미아이스하키리그 (NHL)에 진출했던 그레츠키는 올해까지 21시즌 동안 활약하며 1천4백86경기에 출전, 통산 8백94골에 1천9백62어시스트를 기록중이다.

그레츠키가 보유하고 있는 득점.어시스트기록은 NHL 최다기록이며 두 부문 합계인 득점포인트 2천8백56점은 영원히 깨기 힘들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레츠키는 18번이나 NHL 올스타에 뽑혔으며 통산 9차례 정규시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득점왕도 11차례나 차지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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