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YS.전두환씨 손자, 같은 초등학교 다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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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과 전두환 (全斗煥).김영삼 (金泳三) 전 대통령 손자들이 서울서대문구충정로2가 경기초등학교에 함께 다니고 있어 화제.

학년으로 따지면 全전대통령 장남 아들 (11) 이 5학년으로 가장 상급생이고 金대통령의 차남 아들 (10) 이 4학년, 金전대통령의 장남 아들 (9) 이 3학년 순이지만 모두가 할아버지를 여러모로 빼닮아 눈길. 金대통령의 손자는 공부도 잘하고 의젓해 이번 학기에 학생들이 직접 뽑는 직선제 반회장으로 뽑혔다.

全전대통령의 손자는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운동을 좋아하는 점이 할아버지를 닮았다.

全전대통령은 지난 95년 가을운동회 때 직접 학교에 찾아와 손자의 뛰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고 한다.

金전대통령의 손자는 지난해 10월 교내 음악콩쿠르에서 노래를 잘 불러 대상을 받는 등 음악에 재주가 뛰어나고 이달초 열린 동화구연대회에서는 학교 대표로 뽑히기도 했다.

사립인 경기초등학교는 노태우 (盧泰愚) 전 대통령의 아들.딸과 윤보선 (尹潽善) 전 대통령의 손자들을 졸업생으로 배출.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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