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맞을까봐 학부모 피할 지경'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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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아돌프 클린턴! 우리 말고 모니카에게나 달려들어라. " - 유고 세르비아계의 나토공습 비난 현수막 중에서.

▷ "국민 두사람 중 한 명은 화장 (火葬) 을 원한다고 말하지만 막상 죽은 후 대부분이 묘지에 묻히는 것이 문제다. " - 보건복지부 관계자, 사회지도층부터 화장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며.

▷ "젊은 피 수혈도 좋지만 그 전에 혈액형 검사부터 해야 하는 것 아니냐. " -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 현 정권이 과거회귀식 정치를 하면서 젊은 인재 영입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 "아침화장 지우고 밤화장 하는 격이다. " - 한나라당 장광근 부대변인, 여권의 '새천년위원회' 구상을 비난하며.

▷ "학부모들이 학교 오는 것을 촌지 때문이 아니라 혹시나 맞을까봐 말려야 될 지경이다. " - D초등교 모 교사, 동료교사가 구타당할 정도로 교권이 추락한 것을 개탄하며.

▷ "4월 5일은 중부지방의 식목일이다. " - 환경운동연합의 한 간부, 남부지방에선 3월에 이미 나무심기가 끝났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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