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일운하 건설하자' 세종연구원 제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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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임진강과 한탄강을 준설해 운하를 조성하고 이를 북한의 남침방어물 및 홍수피해 방지시설로 활용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대학교 부설 세종연구원 (원장 朱明建) 은 31일 경기도포천군영중면 영평에서 출발해 연천댐~ 임진강 . 한탄강 분기점 ~ 문산 ~ 금천을 거쳐 파주군 교하면 곡릉천 한강어귀에 이르는 길이 88㎞의 포일운하를 건설할 것을 주요내용으로 한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연천군전곡에서 한강하구까지를 폭 50여m, 깊이 5m이상으로 준설하자는 내용이다.

운하 건설비는 1조4천억원으로 예상되나 연간 1천1백만명의 직.간접적인 고용창출 효과와 9천여억원의 토지가치 상승 등의 효과도 뒤따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와함께 연 2천억원에 달하는 홍수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인천항으로 바지선을 이용한 직접 대량수송이 가능해 물류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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