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위]벚꽃잔치 코앞 불피워 保溫 억지 개화 진풍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 …경남 사천시가 벚꽃 축제마당을 앞두고 벚꽃이 피지 않자 나무에 비닐을 덮고 장작 불을 지피는 등 벚꽃을 빨리 피우기 위해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사천시는 다음달 1~4일까지 1천여그루의 벚나무가 있는 용현면 선진리 선진리성 일대 2만7천여평에서 제3회 선진리성 벚꽃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그러나 최근 잦은 비와 꽃샘추위로 예년에 비해 기온이 매일 평균 2~4도씩 떨어져 개화가 늦어지자 시는 벚나무와 땅위에 비닐을 덮고 그것도 모자라 장작과 왕겨로 불을 지피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천 = 김상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