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 재범 탈퇴에 네티즌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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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비하 논란에 휘말린 인기 그룹 '2PM'의 리더 재범이 그룹에서 탈퇴한다고 발표하자 "탈퇴는 심했다" "결정 잘했다" 등으로 네티즌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8일 오후 재범은 팬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팬들께 죄송하다. 2PM을 탈퇴하겠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네티즌들은 “탈퇴는 너무 가혹하다” “비판은 했지만 자숙하고 더 나은 모습으로 나타나길 바랐는데…” 등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당황한 모습이다. 한때 인터넷에서는 재범의 탈퇴 운동도 일어났지만 실제로 자진 탈퇴를 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는 것이다.

반면 재범의 그룹 탈퇴를 옹호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인터넷 주요 커뮤니티에는 "잘못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이 뒤늦게나마 멋있다" "당연한 결과" 등 그의 결정을 반기는 의견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재범은 팬카페를 통해 탈퇴 의사를 밝히면서 "마지막 인사를 이렇게 글로 드려서 죄송하다. 나는 너무나 죄송한 마음에 무대에서 여러분을 뵙기가 어려울 것 같다. 모든 분들께 너무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며 사랑해주셨던 fan 여러분들께는 더욱 더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오늘부로 2PM을 탈퇴하겠다. 2PM 애들, 우리 애들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리더로 형으로서 힘이 되지는 못하고 짐을 지우고 떠나게 되서 미안하다. 하지만, 더욱 멋있게 잘해 주시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는 소속사와 회의해 내린 결정"이라면서 "재범은 이후 미국으로 돌아갈 것 같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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