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합성고무 최종 덤핑판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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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외교통상부는 24일 미국 상무부가 최근 한국산 합성고무 제품에 대해 반덤핑 최종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업체별 덤핑 마진율은 현대석유화학이 1백18.88%로 최종 판정기준 역대 최고며 금호석유화학이 16.65%, 기타 업체가 13.91% 등이다.

한국산 합성고무제품은 97년 한햇동안 미국에 1천4백40만달러 어치가 수출됐으며 지난해 미국 업계의 제소로 조사에 들어가 이번에 최종 판정이 내려진 것이다.

현대석유화학측은 "대미 수출물량이 전체 수출액의 7%에 불과한데다 반덤핑 제소 관련 대응비용이 만만치 않아 미국시장을 포기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따라 소명자료를 내지 않아 미국측 주장이 그래로 받아들여졌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최근 스테인리스열연 후판 등에 대해 반덤핑 판정을 내린데 이어 스테인리스 강선.스테인리스 냉연강판.후판.섀도마스크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조사를 진행중이다.

홍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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