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 멋을 찾아서 (3)

진짜 멋쟁이는 멋을 '소비' 하지 않는다.

그 대신 멋을 '창조' 한다.

나는 어떤 멋을 창조할까? 어떻게 창조할까?

나도 몰랐던 나의 패션 감각을 찾아내 일깨우자. 내가 이렇게 멋쟁이라니!

*** 나도 입고 싶은 옷

내가 너무 좋아하고 닮고 싶은 인물의 차림새까지 내가 그대로 따라하면 어떤 느낌일까?

① 흰 종이에 내 사진을 붙이거나 내 모습을 그린다.

② 최근 1주일치 신문을 펼쳐놓고 내가 제일 좋아하거나 평소 닮고 싶어하는 인물의 사진과 기사를 오린다.

③ 오려낸 사진의 옷을 내가 입은 것처럼 흰 종이에 붙인다.

오려낸 기사의 주인공 이름 대신 내 이름으로 바꿔 적는다.

④ 이렇게 옷을 바꿔 입고 신문에 보도된 나는 내 마음에 쏙 드는지, 아니면 차라리 지금 이대로의 나 자신이고 싶은지 등의 느낌을 글로 정리한다.

⑤ 다른 종이에 내 사진을 붙이거나 새로 그린 다음 내가 입고 싶은 옷차림을 그려넣는다.

그리고 신문에 소개되고 싶은 나의 직업이나 됨됨이 등을 담은 인터뷰 기사를 쓴다.

⑥ 나 자신,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인물이 소개된 종이 두 장을 나란히 펼쳐놓고 나에게 물어보자. 어떤 느낌이나 생각이 드는지. 일기장에 적도 좋고,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말해주는 것도 물론 좋은 방법.

*** 물려줄께

너무 작아졌거나 졸업하기 때문에 더이상 필요없게된 교복을 후배들에게 물려주는 운동이 점점 널리 번지고 있다.

어디 교복뿐이랴. 체육복.모자.가방 등 선배의 정을 담아 물려줄 수 있는 것들은 그밖에도 수없이 많다.

우리 학교에서도 이같은 물려주기 운동을 펼친다면 그 사실을 어떻게 알리면 좋을까.

① 어떤 방법으로 이런 운동을 펼치면 좋을지 계획을 세운다. (운동의 주체, 물려줄 학생과 물려받을 학생을 연결하는 방법, 장소 등)

② 이 사실을 교내 게시판을 통해 전교생에게 알린다면 벽보 내용을 어떻게 꾸미면 좋을까.

③ 학교 방송을 통해 물려주기 운동을 벌인다면 방송 원고를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

④ 학교 신문에다 이 운동을 소개한다면 기사를 어떻게 쓸까.

⑤ 같은 사실을 게시판.방송.신문으로 전할 때 그 내용이나 형식이 각각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한다.

*** 나의 패션 철학

멋부리기, 또는 옷차림에 대한 나의 생각이나 주장과 가

장 가까운 속담이나 격언은 무엇일까. 내가 선택한 말을 맨 앞에 내세우고 멋에 대한 나의 생각을 글로 써보자. 또는 그 말을 만화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예) ▶ '옷은 새 것일 때부터, 명예는 젊을 때부터 소중히 하라' (푸시킨) ▶ '육체에만 꼭 맞는 것보다 오히려 양심에 꼭 맞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톨스토이) ▶ '음식은 내 입맛에 맞게, 옷은 남들 취향에 맞게' (페르시아)

*** 패션신문 1018

우리들이 생각하는 멋이란 어떤 것일까. 교복은 꼭 입어야하나? 빠듯한 용돈을 가지고도 맵시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는? 멋과 관련된 궁금증과 호기심을 풀 수 있는 패션신문을 만들자.

① 제호 : 맵시있는 신문 이름부터 정한다.

② 미니 신문사 : 취재.편집.사진.그림 등 각자 역할을 나눠맡는다.

③ 편집회의 : 무슨 내용으로 어떻게 신문을 만들까. 회의를 통해 신문에 담아낼 내용과 마감일자 등을 정한다.

④ 큼직한 흰 종이에 직접 기사를 쓰고 사진이나 그림 등을 오려붙인다.

기사를 작은 종이에 쓴 다음 큰 종이에다 사진이나 그림과 함께 잘 어우러지도록 배치할 수도 있다.

모둠별로 한쪽씩 나눠맡아 벽신문 형태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A4용지에 인쇄할 수도 있다.

※교사.학부모께 : 멋에 대한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사나 생각을 가장 입체적으로 펼쳐볼 수 있는 활동입니다.

이 때 신문 기사나 사진 및 광고 등을 최대한 활용토록 할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생활한복을

한복의 전통미에 실용성을 접목시켜 편하고도 맵시있게 개량한 생활한복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생활한복의 특징과 장점을 살려 멋진 교복을 디자인해 보자. 교복 대신 체육복이라든가 선생님에게 어울리는 생활한복을 디자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 신발이나 가방 등도 생활한복과 어울리게 디자인하면 더욱 멋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