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황태 북한산 둔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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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러시아산 황태를 북한산으로 속여 팔거나 유통기한을 넘긴 건어물을 다시 포장해 판 업체들이 적발됐다. 서울시는 6월부터 3개월간 특별사법경찰을 투입해 서울시내 건어물 포장유통업체 86곳을 점검한 결과 유통기한과 원산지 등을 속여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25곳(29%)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중 유통기한과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10곳, 유통기한을 아예 밝히지 않은 7곳, 식품제조원을 거짓으로 적은 2곳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식품 겉포장에 제조원과 수입원 소재지를 표시하지 않은 업소 6곳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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