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현안 月內 타결' 정부 - 한국노총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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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국노총과 정부 및 노사정위원회 3자는 17일 이달말까지 노동 현안들을 타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키로 합의했다.

노정 (勞政) 의 공식 대화는 지난달 노동계가 노사정위를 탈퇴한 이후 처음이다.

노정은 이날 3자 실무협의를 정례적으로 열어 노동계가 요구하는 노사정위 복귀의 전제조건들에게 대해 절충키로 했다.

노정은 앞으로▶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및 성실한 사전 협의▶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조항 철폐▶근로시간 단축▶고용안정 및 실업대책▶산업별 교섭체제 보장 등 6대 현안을 놓고 논의를 벌인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번 협의에 불참키로 하고 현 노사정위를 배제한 노동부와 현안별 직접 교섭을 주장했다.

이에 앞서 정부와 여당은 노동현안을 논의키위해 김원기 (金元基) 노사정위원장.이기호 (李起浩) 노동부 장관.김유배 (金有培) 청와대 복지노동수석.이상수 (李相洙) 국민회의 노동특위위원장의 '4자 고위협의체' 를 가동키로 했다.

고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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