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홍합 패류독소 기준치 최고 1.7배 검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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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남 거제도 일대의 홍합 (진주담치)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독소가 검출됐다.

경남도는 8일 진해만 일대의 패류독소를 조사한 결과 거제도 지세포.능포.시방.외포리 등 동부해안의 자연산 홍합에서 기준치 (80㎍/1백g) 를 초과한 97.4~1백37.6㎍/1백g의 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또 거제시장목면 칠천도 일대의 양식장 홍합에서도 기준치를 조금 초과한 80.5㎍/1백g이 검출됐다.

원인생물 (알렉산드리움 타마렌스) 이 활동하기 좋은 바다 수온 7~18도인 시기에 발생하는 패류독소는 삭시톡신.고니아톡신 등 이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친다.

96년 5월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해마다 패류독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창원 =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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