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관내 대학 신입생 대상 '새내기축제'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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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충남 공주시가 관내 4개 대학 올 신입생 5천4백여명 모두를 대상으로 오는 30일부터 1주일간 '새내기 축제' 를 연다.

올해부터 매년 치뤄질 이 행사는 신입생은 물론 학부모까지 시내 백제체육관에 초청한 가운데 전병용 (全炳庸) 시장이 시정 전반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해당 대학 총.학장들도 자기 대학을 소개한다.

이어 새내기들의 장기자랑과 체육대회,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3점 슛 경기, 인기가수 초청 공연 (HOT.조성모.코요테등) 이 펼쳐진다.

다음날부터는 시공무원들의 안내로 무령왕릉.공주박물관.동학사 등 주요문화유적에 대한 무료관람이 실시된다.

워낙 많은 인원이 한꺼번에 이동하기 때문에 관용차량은 물론 시내버스까지 동원된다.

신입생들은 이와 함께 축제기간 중 공주 시내 음식점 이용 때 10% 할인혜택을 받는다.

시는 앞으로 하숙집 주인들과 협의, 하숙비 내리기 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신입생과 대학교수들을 초청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도 연다.

시의 최대 현안문제인 경제 활성화를 꾀하는 데 다른 지역에서 온 젊은이들의 '객관적 시각' 을 반영하자는 의도에서다.

이처럼 공주시가 대학 새내기 아우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교육도시이며 문화관광도시란 지역 특성 때문. 초.중.고교생을 포함한 학생 인구가 전체 인구의 30%, 외지 출신 대학생들이 뿌리는 하숙비만 연간 6백여억원으로 학생들이 지역경제에 매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공주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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