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팀 멕시코 격파에 네티즌 "한국 축구 따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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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테네에서 승전고를 울린 한국 축구팀에 네티즌들이 환호를 보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5일 새벽(한국시간)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A조 예선 2차전에서 미드필더 김정우가 전반 14분에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 15일 새벽(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의 카라이스카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예선 2차전에서 한국의 김정우가 슛을 성공시킨후 환호하고 있다. [아테네=연합]

아이디가 'qjqdmatk'인 네티즌은 인터넷 중앙일보 사이트에서 "그리스가 신화의 나라라면, 대한민국은 옛부터 신의 나라로 전해 내려왔다"며 "태극전사가 잘 싸웠다.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길 온 국민이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다음 게시판에서'동방의 왕자'는 "선수 여러분들 정말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코리아를 세계 만방에 널리 알리고…. 아이러브 코리아 짱 ̄"이라고 응원했다.

'sp9882'이란 네티즌은 "이 곳 라스베가스에서 우리 상인들과 열심히 응원했다. 아침 열시부터 멕시코 TV 방송 틀어놓고"라며 "기분 조타"라고 했다.

'donbi'는 "오늘 이천수 다시 봤다. 정말 좌우로 흔들고 앞뒤로 뛰어다니며 제대로 된 축구하더라"며 칭찬했다. 'mclots'는 "장하다! 대한 건아들! 말리 전에서 비겨서 안전하게 올라가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적극적인 공격으로 화끈하게 8강에 올라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더 파이팅할 것을 주문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joveyoon'는 "승리를 축하한다"며 "그러나 내내 답답했던 점도 있었다. J 선수의 경우 큰 키를 이용한 플레이가 필요했는데, 점프조차 제대로 안됐다. 체력보강을 위해 뭐든 필요할 듯. 아무튼 말리와도 잘 싸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테네 올림픽 개막과 함께 온라인 응원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각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뉴스사이트 등에 개설된 올림픽 특집 사이트엔 벌써부터 한국팀의 선전을 응원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특히 15일 새벽에 열린 한국과 멕시코의 축구전을 앞두고 인터넷은 14일 오전부터 축구팬들의 한국팀 응원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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