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2세 미국 대선 출마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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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 김종수 특파원]미국의 2000년 대선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집계되는 공화당의 조지 부시 2세 (52) 텍사스 주지사가 2일 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미 대선 경쟁이 본격화됐다.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장남인 부시 2세는 이날 오스틴의 주지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당 지도부와 선출직 공직자들로부터 받은 열화 같은 지지에 고무됐다" 고 밝혔다.

이와 함께 92, 96년 대선에 출마했던 보수 논객 팻 뷰캐넌 (공화당) 도 이날 세번째 도전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공화당의 후보 지명 경쟁에 참여를 선언한 사람은 댄 퀘일 전 부통령.존 매케인 상원의원.존 케이식 하원의원.라마 알렉산더 전교육장관.보수주의 행동가 게리 바워 등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민주당은 앨 고어 부통령과 빌 브래들리 전 상원의원이 당내 대선 후보 경선 출마의사를 밝힌 바 있으며 고어 부통령의 지명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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