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하면 복싱도 한다. " 50세 이상 골퍼들이 출전하는 골프 시니어 투어를 본뜬 '복싱의 전설' 리그가 창설된다.
복싱 '명예의 전당' 변호사인 릭 스나이더는 최근 "한물 간 골퍼 잭 니클로스가 시니어대회에 참가해 노익장을 과시하는데 은퇴한 복싱선수라고 못할 것이 없다" 며 "40세 이상 복서들이 참가하는 리그를 창설해 오는 5월 첫 대회를 열기로 했다" 고 밝혔다.
스나이더는 또 "노장 복서들이 현역 선수들의 정신적인 지도자 역할을 하도록 챔피언 출신과 인품이 훌륭한 은퇴 선수들로 리그를 운영하겠다" 고 덧붙였다.
'복싱의 전설' 리그는 선수보호를 위해 라운드 수를 줄이고 링 너비를 좁히며 두터운 글러브를 사용할 계획이다.
성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