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수능] 방향·성적처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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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2000학년도 수능의 기본골격은 99학년도 체제를 유지한다. 그러나 4백점 만점 기준 환산표준점수에서도 영역별 점수.총점기준 계열별 백분위가 추가로 성적통지서에 표기돼 표준점수의 활용도가 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또 수능 난이도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으므로 수험생들은 쓸데없이 족집개 과외를 하거나 어려운 문제 풀이에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교과서 안의 개념을 충실히 익히면서 종합사고능력을 키우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수능 변별력이 낮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논술.면접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어서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

◇ 출제범위 = 시험영역은 언어 (국어).수리탐구Ⅰ (수학).수리탐구Ⅱ (사회.과학탐구).외국어 (영어) 등 4개다. 언어.외국어 영역은 계열 공통으로 문제가 같지만 수리탐구Ⅰ.Ⅱ는 계열에 따라 과목별 시험문제가 달라진다. 인문.자연계 학생의 경우 수리탐구Ⅱ의 사회 (인문계).과학 (자연계) 탐구에서 선택과목제가 유지된다.

◇ 영역별 출제문항수.배점.시험시간 = 99학년도 수능과 같다. 4백분 동안 4백점 만점 기준으로 2백30문항이 출제된다. 언어 영역의 경우 1백분 동안 65문항 (만점 1백20점) 이다. 언어에서는 듣기문항 6개, 외국어에선 듣기.말하기 문항 17개가 나온다. 문제형태는 객관식 5지선다형이 기본이지만 수리탐구Ⅰ에선 주관식이 20% 정도 출제되며 정답이 2개 이상인 문항도 나온다.

◇ 성적표기 = 영역별 원점수, 원점수 총점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 영역별 원점수.총점의 계열별 백분위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 영역별 원점수의 표준점수, 4백점 기준 환산한 영역별 표준점수.총점 및 백분위가 표기된다. 수리탐구Ⅱ의 경우 사회.과학탐구 성적이 분리 표기된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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