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학년도 수능시험 11월17일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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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2000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오는 11월 17일 (수요일) 실시된다.

수능 성적 통지서에는 4백점 기준 영역별 환산 표준점수와 총점의 백분위가 추가로 표기되며 대학은 모집단위별로 정원내 모집인원의 50%까지 특차 모집할 수 있다.

체육특기자 스카우트가 금지돼 체육특기자도 공개전형을 통해 동일계에만 진학하게 된다.

교육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0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월 중 2000학년도 수능 세부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월말께 대학별 전형계획을 취합.발표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00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은 9월부터 시작되며 수능성적은 12월 17일 발표된다.

특차모집 기간이 지난해 35일에서 36일로 늘었으나 대학들은 특차모집 최종 마감일 (12월 27일) 이틀전인 12월 25일까지 특차 합격자를 발표해야 한다.

대학이 우수학생 선발을 위해 동점자 모집정원 유동제를 남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점자 처리기준이 엄격히 제한된다.

수험생 체격에 맞는 책.걸상을 제공하기 위해 수능시험을 고교에서만 실시키로 했다.

이밖에 문항.시간.출제과목 등 수능방식, 특차합격자의 정시지원 금지, 정시모집의 '가' ~ '라' 군 분할모집 등 대입체제 기본틀은 99학년도와 같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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