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동변속차 급발진사고 업체등과 공동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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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최근 잦은 자동변속차량의 급발진 사고 원인규명을 위해 정부.자동차 제작사.소비자단체 등이 공동으로 체계적인 조사에 나선다.

건설교통부는 25일 오토 (AUTO) 차량 급발진사고 대책회의를 열어 올해 말까지 원인규명 작업을 실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건교부는 우선 오는 5월까지 엔진.자동변속기와 관련이 있는 기계적 구조장치나 전자제어장치의 결함 또는 무전기.휴대폰 등 차량내 통신장비 사용에 따른 급발진 가능성 여부 등을 조사키로 했다.

또한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와 자동차 제작사 등에서 신규제작차량 10대와 과거 사고차량 10대 등을 대상으로 급발진사고 가능성에 대한 확인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건교부는 필요할 경우 정지페달을 밟아야만 레버를 옮길 수 있는 '시프트록' 장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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