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서 규모 3.5 지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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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4일 오전 2시14분쯤 인천시 서남서쪽 55㎞ 서해상 (북위 37.3도.동경 1백26도)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은 올들어 일곱번째 (규모 3.0 이상은 네번째) 로 서울.인천 등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 지역의 건물 및 창문과 침대 등이 상당히 흔들려 충격을 줬다.

다만 지진 규모로는 경진 (輕震)에 속한다.

인천 부근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92년 7월 이후 6년5개월만에 처음 있는 일이어서 지진 때문에 잠에서 깨어난 시민들의 문의전화가 언론사.기상청 등에 빗발쳤다.

서해 지진은 드문 일로 충남태안군의 격렬비열도 부근 해역에서 96년 이후 모두 여섯차례 지진이 일어났었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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