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자동차 배기가스 25% 감축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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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브뤼셀 AP= 연합]유럽연합 (EU) 집행위원회는 한국과 일본 자동차업체들에 대해 EU 지역에 판매되는 새 자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기준을 오는 2008년까지 지난 95년 대비 25% 줄어든 수준까지 강화하라고 23일 촉구했다.

리트 브예레가르트 EU 집행위원의 페터 요르겐센 대변인은 "EU는 유럽자동차생산협회가 미국 자동차업체들과 98년 체결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협정을 한.일 자동차업체들과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 협정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현재의 ㎞당 1백86g에서 1백40g으로 줄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는 또 가스 배출량 감소를 위해 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과 환경 친화적인 차량을 구입하는 소비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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