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피카소 딸 팔로마 위자료 2,880억원 지불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부에노스아이레스 = 연합]약 7억2천만달러의 유산을 물려받았던 파블로 피카소의 딸 팔로마 피카소가 아르헨티나 출신의 남편에게 위자료로 무려 2억4천만달러 (약 2천8백80억원) 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영국 역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이 최근 보도했다.

그녀는 지난 75년 극작가 출신의 남편 라파엘 로페스 캄빌과 결혼했으며 남편의 도움으로 현재 향수.핸드백.화장품 등을 판매해 연간 8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95년부터 남편과 별거해온 그녀는 영국에서 이혼수속을 밟으면서 재산의 절반을 요구해온 남편에게 이같은 거액을 지불했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