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입만 벌리지 아는 사람은 없다'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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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 "입 벌리는 사람들은 있으나 제대로 아는 사람은 없다. " - 김종필총리, 자민련 대구.경북 지구당위원장들과 간담회에서 내각제 밀약설에 대해.

▷ "설 민심은 '경제 살리기' 와 '국민화합' 이었다. " - 국민회의 장신규 부대변인, 정치권은 더 이상 소모적 정쟁을 중지하고 민생정치를 펼쳐야 한다며.

▷ "이 엄동설한에 왠 사쿠라꽃이 영남지역에 만발하는가. " - 한나라당 구범회 부대변인, 설을 맞아 정부 여당인사들이 영남지역에 떼지어 몰려가고 있다면서.

▷ "이 추세라면 국민 전체가 재판받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 " - 법원 관계자, 작년 소송 건수가 처음으로 1백만건을 넘었다며.

▷ "그것은 유감스러운 구절이며 다소 과장됐다. " - 카를로 마리아 그릴로 이탈리아 대법관, '청바지를 입은 여성은 강간이 불가능하다' 는 대법원 판결 문구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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