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일본기업 무더기 신용등급 하향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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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도쿄 = 연합]미국의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는 8일 일본전기 (NEC).일본항공 (JAL).마쓰시타전기 등 9개 일본 상위 기업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하향조정했다.

S&P는 성명을 통해 "이번 신용등급의 하락은 전반적으로 일본의 기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예측이 곤란해졌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 이라고 밝혔다.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9개 기업은 이밖에 일본빅터 (JVC).미쓰비시부동산.미쓰비시전기.미쓰이부동산.고마쓰.아사히유리 등이다.

JAL의 장기채 등급은 'BB+' 에서 정크본드 수준인 'BB' 로, JVC는 'A-' 에서 'BBB+' 로 떨어졌다.

또 고마쓰는 'A-' 에서 'BBB' 로, 마쓰시타전기는 'AA' 에서 'AA-' 로, 미쓰비시부동산은 'A-' 에서 'BBB+' 로 각각 하락했다.

아사히유리의 장기채는 'A+' 에서 'A' 로, 단기채는 'A-1' 에서 'A-2' 로, 일본전기의 단기채는 'A-2' 에서 'A-3' 로 떨어졌으며, 미쓰이부동산은 'A-2' 에서 'B' 로, 미쓰비시 전기는 'A-2' 에서 'A-3' 로 각각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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