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또 감옥행…시민 폭행혐의로 1년 실형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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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록빌 (미 메릴랜드) =연합]전프로복싱 헤비급 세계챔피언 마이크 타이슨 (32) 이 교통사고와 관련해 2명을 폭행한 혐의로 다시 1년간 철창생활을 하게 됐다.

타이슨은 이날 판결로 자신을 가석방한 인디애나법원으로부터 추가로 징역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커 복싱 인생에서 다시 한번 중대 위기를 맞았다.

미 메릴랜드주 록빌지방법원의 스티븐 존슨 판사는 6일 (한국시간) 열린 재판에서 "타이슨은 난폭하고 충동적인 말과 행동을 고치지 못했다" 며 징역 2년에 벌금 5천달러, 석방후 2년간 보호감찰을 선고했다.

존슨 판사는 그러나 2년형중 1년은 집행을 유예했다.

타이슨은 판결 직후 수갑이 채워진 채 법정을 떠나 수감됐다.

타이슨은 지난해 8월 31일 메릴랜드주 게티즈버그에서 경미한 자동차 3중 추돌사고가 난 후 상대편 운전자 2명을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차 고소됐으나 법정 밖에서 돈을 주고 타협을 봐 징역형은 선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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