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엄용수 “3번째 결혼도 생각, 축의금 돌려주겠다”

중앙일보

입력


2번 이혼의 아픔을 겪은 개그맨 엄용수가 "3번째 결혼도 생각있다"고 말했다.

엄용수는 8월 28일 방송된 KBS 2TV '코미디쇼 희희낙락'의 코너 '조정위원회'에 출연해 "결혼 2회에 걸쳐 모두 축의금을 주신 분들이 있다. 3번째 결혼을 한다면 축의금을 돌려주는 결혼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엄용수는 "우리 집은 아이들은 늘 들어오는데 부인은 집을 나간다"며 "부인과 사이에 있는 아이들, 입양한 아이, 시설에서 탈출한 아이들, 집안 일을 해주시는 아주머니의 아이까지 내 자식은 총 6명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엄용수는 결혼과 이혼을 개그 소재로 다루는 것에 대해 "인의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물어보니 자연스럽게 대답하는 것 뿐이다"며 "우리 아이들은 내가 하는 일에 모두 긍정적이다. 아이들은 내가 빨리 결혼하길 원한다. 생각이 참 깊다"고 전했다.

또 이혼과 관련해 "전적으로 내 책임이다. 많은 사람들과의 약속을 깨고 양가에 누를 끼쳤다. 그런 생각을 늘 안고 산다"고 진솔한 심정을 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