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김규리 호화배역 화제-MBC 새 주말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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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이달 말로 끝나는 주말연속극 '사랑과 성공' 의 후속으로 MBC가 다음달부터 방영하는 '둘째 며느리' (가제)에 최진실.김규리.손창민.차승원 등 호화 연기인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 '신데렐라' '추억' 의 정성주 작가가 집필하고 '예스터데이' '짝' 의 안판석 PD가 연출하는 이 작품은 이 시대 우리 여성들의 자화상을 그린다.

제작진은 "그동안의 트렌디 드라마에서 아줌마들은 원천봉쇄 당했다" 며 "이미 '완벽한' 아줌마인 시어머니와 이제 막 아줌마의 길로 접어 든 그녀의 둘째 며느리, 그리고 그 길로 들어가려 발버둥치는 여러 여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고 말한다.

'추억' 이후 6개월만에 드라마에 돌아오는 최진실은 평범한 대학을 나온 은행직원으로 손창민과 결혼해 가정을 꾸리는 역을 맡는다.

영화 '여고괴담' 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긴 김규리는 대학 졸업과 동시에 사법시험에 최종 합격하는 똑 부러진 젊은이로 나온다.

춤과 노래 그리고 사랑에도 열정적인 캐릭터. 그러나 그녀는 차승원을 상대역으로 열렬한 애정 행각을 보이다가 법조인의 길을 버리고 유학을 떠난다.

이밖에도 김혜자.박원숙.김용건.김영란.한재석.전광렬.임경옥.허준호 등이 캐스팅됐다.

강주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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