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소식] 쇼트트랙 선수단 퇴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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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 3월 팀선수권 대비 합숙훈련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4개를 딴 쇼트트랙 선수단이 2일 가장 먼저 퇴촌했다. 전명규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12명은 이날 오후 1시 선수촌인 용평리조트 빌라콘도를 떠났다. 쇼트트랙 선수들은 4일 다시 태릉선수촌에 입촌, 오는 3월 미국 세인트루이스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잇따라 열리는 99세계 팀 선수권대회와 99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합숙훈련을 시작한다.

*** "쇼트트랙 편파판정시비 억울"

○…박성인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은 2일 부진이 예상됐던 쇼트트랙의 무더기 금메달이 편파성 판정과 감독의 속임수 작전 때문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억울하다" 며 볼멘 소리. 박회장은 "여러 나라 심판이 있는데 어떻게 편파판정이 가능하고 어느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속임수로 전력이 약하다고 말하겠느냐" 고 반문. 박회장은 그러나 "중국도 자국에서 경기를 할 때면 한국 선수들에게 무자비하게 실격패를 준다. 중국을 한번쯤은 견제해야 한다" 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 춘천빙상장 편의시설 낙제점

○…춘천국제빙상경기장에는 영하 2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7백~8백여명의 관중들이 몰렸지만 마땅하게 추위를 피할 편의시설이 없어 불만을 샀다.

일부 관중들은 추위를 피하기 위해 귀빈실로 들어가려다 저지당하자 "관중들은 떨어도 되느냐" 며 항의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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