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기차여행 설계사' 도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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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철도청은 12일 고속철도(KTX) 개통과 주 5일 근무제 도입 등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기차 여행 설계사' 제도를 처음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차 여행 설계사는 고객들에게 철도 관련 여행을 상담해 주고 여행 상품 판매, 단체 승차권 구입 등을 대행해 준다. 이들은 철도청과 업무위탁 계약을 맺고 상품 판매 실적에 따른 수수료(10% 이하)를 받는다.

철도청은 13~24일 서울.대전.부산.광주 등 전국 11개 주요 역에서 근무할 설계사 170명을 공개 모집한다.20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선발된 사람들은 오는 9월부터 활동한다.

이천세 철도청 영업심의관은 "월 2000만원을 판매하면 150만~200만원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철도청 홈 페이지(www.korail.go.kr) 참조.

대전=최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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