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하남동 일대 30만평 미니 신도시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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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2005년까지 광주광역시광산구하남동 일대 1백2만㎡ (30만평.그림)에 인구 3만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미니 신도시가 들어설 전망이다.

2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광주시에서 하남.흑석.산정동 일대를 하남 제2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함에 따라 이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국방부와 산림청 등 관계 부처와 실무협의 중이며 긍정적인 답변이 나오면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상반기 중 최종 확정지을 계획" 이라고 말했다.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되면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거쳐 2002년 착공, 2005년께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 관계자는 그러나 "하남 제2지구 인근에 3백20만평에 달하는 대규모 택지개발 예정지구 (수완지구)가 이미 지정돼 있어 자칫 이 일대가 과잉개발될 우려가 있다" 며 지정시기가 늦춰질 가능성도 있음을 비췄다.

한편 건교부는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과 관련,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는 주민들에 대한 공람과 공청회 등을 개최, 해당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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