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아기는 나라의 미래 태아검진 의보적용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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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출산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임신부다.

임신을 하게 되면 나와 내 아기의 건강을 위해 정기검진을 받는다.

그런데 얼마전 검사비용이 좀 비싼 것 같아 확인해 보니 모든 검사비용은 의료보험혜택을 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임신부가 검사를 받는 것은 장차 태어나게 될 아이가 정상인지, 제대로 크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비싼 검사료를 피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아기의 건강문제를 등한시하게 된다면 이것은 국민건강 전체에 더 큰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과도한 부담으로 전체적인 의료보험 적용이 힘들다면 필수 검사와 선택적 검사로 이분화해 필수검사만 의료보험을 적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미래의 건강과 관련된 임신부 검사에도 조금이나마 의료보험혜택이 적용되도록 하는 제도적 보완책이 필요하다.

한정휴 <주부.부산시동구좌천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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