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스타 그들은 누군가-EBS 28일부터 5부작 방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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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6면

자본주의의 '제왕' 에 비유되는 기업가. 그리고 현대인이라면 한번쯤 꿈꾸는 백만장자. 혹자는 행운을, 혹자는 노력을 성공의 지렛대로 들지만 그들의 화려한 현재에는 남들과 다른 비법이 숨겨있다.

또한 오늘날의 기업가는 '출세한' 특정인의 차원을 넘어 한 사회의 전체를 보여주는 시금석이다. EBS가 28일부터 5부작으로 내보내는 '다큐멘터리의 세계 - 미국 경제스타들과의 만남' (목.금 저녁6시45분).

좋든 싫든 세계 경제를 주무르는 미국 경제, 그 가운데서도 최고의 사업가로 꼽히는 5명을 소개한다. 우리 사회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계기도 된다.

"자신의 일에 미쳐야 최고가 될 수 있다" 고 설파한 앤드류 그로브 인텔사 회장 (28일), 과학적인 네트워크로 세계 최고의 운수회사를 만든 프레드 스미스 페더럴 익스프레스사 회장 (29일), 월스트리트의 전설적 펀드 매니저로 부상한 피터 린치 마젤란 펀드 회장 (2월5일), 방송사 여기자로 출발해 초일류 인형제조업체인 플레즌트 컴퍼니사의 플레즌트 롤런드 회장 (2월11일) 등. 기업가는 아니지만 초긴축 정책과 인플레 억제로 90년대 미국경제의 기초를 닦은 폴 볼커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이사장 (2월4일) 의 경제철학도 들어보는 흔치 않은 기회다.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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