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대형주 … 뜨는‘그룹주 펀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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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바야흐로 그룹주 펀드 전성시대다. 26일 자산운용 업계와 금융 당국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9월 중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현대백화점그룹에 집중 투자하는 범현대그룹주 펀드를 출시하기 위해 금감원에 펀드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대차그룹에 투자한 펀드는 있지만 옛 현대그룹을 아우르는 펀드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자산운용은 ‘현대’라는 브랜드파워를 살려 범현대그룹주 펀드 출시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삼성, SK, 현대차, LG, 범LG에 이어 그룹주 펀드가 한층 다양해질 전망이다. 이달에만 14일 한국투신운용이 LG그룹 외에 GS그룹, LS그룹, LIG그룹 등 범LG그룹주에 투자하는 ‘LG그룹플러스증권1’을 내놨고, 17일에는 NH-CA자산운용이 ‘SK그룹녹색에너지증권[주식]’을 출시했다.

자산운용사들이 그룹주 펀드에 눈을 돌리는 것은 최근 대형주 강세를 타고 그룹주 펀드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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