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꽁꽁 얼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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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 북동부 및 중서부와 캐나다 동부에 14일 (현지시간) 눈비를 동반한 영하 30~48도의 한파가 닥쳐 주민들이 바깥출입을 하지 못했으며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각종 동파 사고가 잇따랐다.

미국은 오하이오주에서 펜실베이니아.뉴욕주에 걸쳐 사상 최저 기온인 영하 48도의 추위가 엄습해 휴교, 항공기 운항 취소, 도로 결빙에 따른 차량 운행 통제가 이어졌다.

뉴욕주 버팔로에는 이날 내린 눈으로 올들어 적설량이 1m30㎝에 이르렀으며 디트로이트에서는 연초부터 쌓인 눈이 58㎝를 넘어섰다.

캐나다 퀘벡주는 기온이 북극보다 낮은 영하 30~45도로 떨어져 온도계가 얼어붙었으며 당국이 주민들에게 바깥출입을 삼갈 것을 당부했다.

캐나다 동부 주요 도시인 몬트리올.퀘벡시티.온타리오 등은 사상 최악의 한파와 엄청난 양의 눈으로 마비됐으며 주민들은 직장이나 학교에 가지 않고 대부분 집안에 머물렀다.[몬트리올 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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