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형 권총 국내 첫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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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가격이 싸고 휴대하기 간편해 필리핀 등 동남아 일대에서 요인암살용으로 사용되는 만년필형 권총이 국내 처음 적발됐다.

서울지검 외사부 (姜忠植부장검사) 는 15일 만년필형 사제 권총을 밀반입한 혐의로 박대복 (朴大福.46.무직) 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朴씨 등은 지난해 12월 2일 필리핀 현지인에게 5만원을 주고 만년필 모양의 권총 1정과 38구경용 실탄 3발을 구입, 평소 친분관계가 있던 유씨에게 2백만원을 주고 부탁해 공항 입국장 밖으로 가져나오게 하는 수법으로 권총을 밀반입한 혐의다.

이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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