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를 읽고]공연예술 흥행 빛좋은 개살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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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5일자 1, 5면 '기획취재 - 공연예술 흥행 빛좋은 개살구' 기사는 누구나 느끼면서도 일반 여론의 장에서 공식적으로 거론된 적이 없는 이른바 고급예술계의 왜곡 구조를 지적해 반가웠다.

한국 공연예술이 공급자 중심의 자기만족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잘 짚었다.

경쟁력 없는 예술가 집단이 어떤 방식으로 유지되는지 분석, 총체적인 개혁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했다.

한국 예술의 동맥경화 흐름을 나타낸 도표도 이해하는데 유용했다.

단 외국의 합리적인 운영사례도 다뤄 우리와의 비교를 좀 더 확실하게 했더라면 전하려는 메시지가 뚜렷했겠다.

공연문화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인다면 후속보도도 기대된다.

(모니터 박준우.이주섭.구세용.양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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