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메뉴 다양해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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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보금자리지구에 들어서는 주택 종류가 다양해졌다. 정부는 당초 계획했던 분양과 임대아파트 외에 단지형 다세대나 원룸주택 같은 도시형 생활주택 200가구를 새로 짓기로 했다. 장기전세와 영구임대 외에 임대와 분양의 중간 형태인 토지임대부 주택, 분납임대주택 4300여 가구도 함께 공급한다.

25일 국토해양부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서초·고양원흥·하남미사 등 네 곳의 보금자리지구에 도시형 생활주택과 다양한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하고 공급 방식·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

세곡동 강남지구에선 여러 동의 다세대주택이 들어서 단지를 이루는 단지형 다세대주택 100가구와, 건물에 대해서만 소유권을 갖는 토지임대부 주택 414가구가 건립된다. 지난 4월 토지임대부 관련 특별법이 제정됐으며 현재 정부가 시행령을 마련하고 있다. 분납임대도 600가구 지어지는데 입주 때까지 분양가의 일부만 내고 입주 후 10년까지 나머지 금액을 나눠서 납부하면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다. 서초지구에는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42㎡짜리 원룸 도시형 생활주택 1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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