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폐기물 무단처리 대한항공 직원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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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인천공항경찰대는 11일 폐기물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비행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무허가 업자에게 맡겨 처리한 혐의(폐기물관리법 위반 등)로 대한항공과 이 항공사 업무담당자 조모(40)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항공기 폐기물을 처리한 혐의로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자 이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폐기물 처리와 관련이 없는 청소업체에 폐기물 처리를 맡기고 청소업체 운전사 등의 비용을 대한항공이 부담하면서 회사가 직접 처리하는 것처럼 꾸민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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