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신도시 1단계 10월께 동시 분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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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경기도 화성 동탄 신도시의 1단계 아파트 분양이 10월께 동시분양 형태로 진행된다. 내년 초 예정이던 2단계 분양도 이르면 연말께 시작될 전망이다. 인허가가 늦어지면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원가연동제 적용 대상이 될 수도 있어서다.

업계와 화성시에 따르면 동탄 1단계에는 9개사가 총 6500여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초 사업계획 승인이 떨어지면 감리자 지정.분양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 초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1단계는 중앙공원.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시범단지(7월 초 분양)에 비해 입지 여건은 다소 떨어지지만 기흥나들목이 가까워 시범단지보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초.중.고등학교 8곳이 몰려 있고, 3-9블록 바로 밑에는 특목고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화건설 신완철 부장은 "분양업체와 협의, 동시분양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1단계는 시범단지와 달리 중대형 평형이 많다. 분양가는 시범단지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게 책정될 가능성이 크다. 시범단지 분양가는 ▶30평형대 이하 평당 680만~730만원▶40평형대 760만~770만원선이었다. 신도종합건설 관계자는 "1단계는 38~60평형의 중대형 위주여서 20~30평형대가 대부분인 시범단지와 비교할 때 평균 분양가가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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