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고 부자 개 300억짜리 스탤론 저택 '눈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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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기네스북에 세계 최고의 부자 개로 올라있는 독일산 셰퍼드가 영화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내놓은 2천7백만달러의 마이애미 저택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군터 4세' 라는 이 개의 경호원인 에밀리오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군터 4세가 스탤론의 초호화 저택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며 구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터 4세는 이탈리아와 바하마에도 고급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군터 3세' 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2억달러에 달한다.

독일의 카를로타 리벤슈타인 백작 부인은 지난 92년 사망하면서 자신의 애견 '군터 3세'에게 6천5백만 달러의 유산을 물려주었다.

군터 3세는 백작부인이 좋아하는 '군터 그룹' 이라는 디스코 밴드의 공연 도중 짖어댔다는 이유로 두터운 신임을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같은 제의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일체의 접촉을 꺼리고 있다.

정현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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